KT(대표 직무대행 박종욱)는 소상공인 디지털전환(DX)을 위해 태블릿을 이용해 주문,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이오더는 좌석에 앉은 고객이 태블릿을 통해 음식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프리미엄 테이블 오더 서비스다. 주문하는 태블릿 메뉴판과 주문 내용을 확인하는 태블릿 알림판, 와이파이 AP 등을 포함한 부속품들로 구성된다.
KT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오더는 KT의 네트워크 역량과 전국 직영 A/S망을 갖춰 서비스 장애 시 원스톱 처리를 한다. 관리자가 매장 상황이나 고객 요구에 맞춰 음식 사진과 메뉴 등을 수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더치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고 10개 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고객 대응도 가능하다.
하이오더와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을 연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하이오더로 들어온 음식을 조리하면 관리자가 몇 번 테이블인지 확인하지 않아도 하이오더와 연동한 AI 서비스로봇이 주문한 테이블까지 자율주행으로 음식을 가져다준다. ‘빈그릇 치우기’ 기능도 있어 Ai로봇을 호출해 빈 접시 등을 반납할 수 있다.
하이오더와 AI 서비스로봇을 연계한 솔루션은 외식업계가 급변하는 환경에서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발전하는데 필수라는 설명이다. KT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을 덜어주는 대안이자 주문 처리 속도와 주문 정확도 같은 고객 경험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이오더 가입은 기업고객컨설팅센터와 KT 대리점에서 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메뉴판∙알림판 태블릿 1대당 2만900원이다.
박정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장(상무)은 “KT는 AI통화비서, AI 서비스로봇에 이어 하이오더를 출시하면서 소상공인들을 위한 가게 자동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DX 관련 스타트업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DX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