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cloud)
(사진=KT cloud)

KT 클라우드(대표 윤동식)가 IMM크레딧앤솔루션(ICS)으로부터 6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 11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총 265만6808주를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사업 목표와 중장기 성장 전략도 공유했다.

IMM크레딧앤솔루션은 2020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모크레딧펀드(PCF) 운용사다.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KT 클라우드가 IDC 사업과 클라우드 사업을 병행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실제로 KT 클라우드는 지난해 전년대비 22% 성장한 5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3% 증가,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보이고 있다.

KT 클라우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IDC 사업을 확장해 국내 최고의 DX 전문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를 비롯한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DX 시장에서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분야별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공격적 사업 전개를 통해 오는 2026년에는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IDC 사업에서는 ▲IDC 전략 포트폴리오 다각화 ▲글로벌 시장 개척 ▲기술 혁신을 통한 데이터센터 운용 효율화에 집중한다.

먼저 신규 구축, 마스터리스, 데이터센터 인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IDC 공급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착공한 가산IDC 등 신규 IDC에 이어 향후 3~5년 간 1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동남아 지역 IDC 신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IDC 사업 모델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늘어나는 IDC에 대응해 통합 관제 및 AI 원격 시스템 도입을 통한 IDC 운용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풀스택 AI 클라우드 사업자로 진화, ▲공공∙금융∙기업 섹터 공략, ▲DaaS/DR/하이브리드 전략 시장 선점에 나선다.

풀스택 AI 클라우드를 위해 AI 인프라 서비스(HAC) 고도화 및 리벨리온, 모레 등 파트너사와 함께 NPU(Neural Processing Unit) 개발ㆍ적용을 추진하고, 차세대 AI 모델 개발과 PIM(Processor in Memory) 적용도 시작할 예정이다. 

공공 시장 리더십을 기반으로 금융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하고, 전략적 제휴 기반으로 대형 DX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기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밖에 DaaS/DR/하이브리드 영역에서는 인프라에서 솔루션까지 원스톱-풀패키지 시스템을 제공하고, 타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윤동식 대표는 "IDC 및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성, KT 클라우드의 시장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기업가치가 4조6000억원으로 뛰었다"면서 "급변하는 시장에서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해 대한민국 넘버원 DX 전문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를 지속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DX 생태계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조예주 기자 joyejuoffice@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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