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빌리티AI가 개발자를 위한 애니메이션 생성 도구를 출시했다.

미국 IT매체 디코더는 12일(현지시간) 스태빌리티AI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인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을 기반으로 텍스트 및 텍스트와 이미지 또는 텍스트와 비디오를 입력하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생성해주는 도구인 ‘스테이블 애니메이션 SDK’를 유료로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스테이블 애니메이션 SDK (영상=스태빌리티 AI)

스테이블 애니메이션 SDK는 모든 개체와 캐릭터 또는 장면을 단어로 설명하는 것만으로 3D 모델을 쉽게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붉은 비늘과 녹색 눈을 가진 용’을 입력하면 설명과 일치하는 용의 3D 모델을 얻을 수 있다. 색상, 모양, 크기, 질감, 포즈 등과 같은 속성을 추가하거나 변경하여 모델을 수정할 수도 있다.

생성 이미지는 정적 모델 생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자연어 명령을 사용해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용이 불을 내뿜게 하라’ 또는 ‘용을 날아오르게 하라’라고 쓰면 모델이 사실적인 움직임과 효과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용자는 카메라 각도, 조명, 배경 및 애니메이션의 기타 측면을 제어할 수도 있’다.

스테이블 애니메이션 SDK는 스테이블 디퓨전의 모든 버전과 결합할 수 있다. 기본 버전은 1.5이지만 최신 버전인 ‘스테이블 디퓨전 XL’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만화책에서 픽셀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생성할 수 있다.

해상도는 기본 512x512 픽셀이며 1024x1024 픽셀까지 확대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길이는 기본 초당 12프레임에서 무한대로 늘릴 수 있다. 또한 확대 및 보강, 색상 조정, 아웃 페인팅, 프롬프트 보강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 모델을 사용하려면 파이썬 코딩을 포함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설치하고 실행하기 위한 고급 기술이 필요하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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