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XL 베타버전(왼쪽)과 0.9 버전 비교(사진=스태빌리티AI)
SDXL 베타버전(왼쪽)과 0.9 버전 비교(사진=스태빌리티AI)

스태빌리티AI가 ‘스테이블 디퓨전 XL 0.9’ 버전을 새로 내놨다. ‘SDXL 0.9’로 부르는 이 모델은 지난 4월 발표한 SDXL 베타 버전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블룸버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태빌리티AI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0.9 버전이 더 보기 좋고 구성의 세부 사항이 더 많은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있는 잘 다듬어진 손 이미지”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0.9 버전은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손가락 모양을 생성한다.

이미지를 입력해 다양한 변형을 생성하는 이미지 프롬프팅 기능과 사용자가 이미지의 누락된 부분을 재구성할 수 있는 인페인팅, 기존 이미지를 확장할 수 있는 아웃페인팅 기능제공한다.

기능 향상이 된 이유는 모델이 베타 버전에 비해 더 많은 매개 변수를 참조하기 때문이라고 스태빌리티AI는 설명했다. 버전 별 매개 변수의 수를 보면 ‘스테이블 디퓨전 2.1’이 9억개였으나 ‘SDXL 베타’는 23억개였고 ‘SDXL 0.9’는 35억개로 늘어났다.

SDXL 베타버전(왼쪽)과 0.9버전(사진=스태빌리티AI)
SDXL 베타버전(왼쪽)과 0.9버전(사진=스태빌리티AI)

‘SDXL 0.9’는 이미지 생성과 편집 도구인 클립드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태빌리티AI는 지난 3월에 이 도구를 만든 기업인 이닛(Init) ML을 인수했다. 

스태빌리티AI는 ‘SDXL’을 계속 업그레이드해서 다음달에는 ‘1.0’ 버전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성 AI 도구를 사용한 딥페이크 이미지의 확산 우려와 관련해 이마드 모스타크 스태빌리티AI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공감을 표시했다.

그는 “올해초부터 사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델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었지만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도록 “워터마크와 같은 기술을 개발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이런 기술을 개발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병일 기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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