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를 가려내는 기능을 공개했다.
구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AI 생성 이미지를 가려내는 새로운 도구 '어바웃 디스 이미지(About This Image)’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글 검색에 등장하는 이미지에 '달리'나 '미드저니' 등 출처를 표시하는 것은 물론 이미지 제작자가 직접 관련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이 도구를 이용, 이미지가 구글에 처음 올라온 시간과 장소, 관련 SNS 및 뉴스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구글 이미지 검색 결과에서 상단의 점 세 개를 클릭하거나 구글 렌즈 등을 통하면 된다.
수개월 안에 미국에서 먼저 영어로 제공하며, 하반기에는 PC 및 모바일 크롬에서 이미지를 마우스 우클릭해 확인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들어 딥페이크 등으로 인해 사용자가 느끼는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글은 밝혔다.
코리 던튼 구글 검색 관리자는 "우리는 더 많은 시각적 리터러시를 포함하고 사람들이 이미지의 맥락과 신뢰성을 빠르고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정보 활용 능력에 대한 지속적인 작업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구글은 온라인에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몇년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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