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과 최유진 클라썸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클라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과 최유진 클라썸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클라썸)

교육 플랫폼 클라썸(대표 이채린, 최유진)이 정부가 주최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젊은 디지털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클라썸은 유일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간담회에 참가했다. 간담회엔 클라썸을 비롯해 네이버, 컬리, 메가존클라우드, 루닛, 엔씽, 화이트스캔, 닷, 마이크로시스템즈, 지크립토 등과 유니콘, 혁신 기업, 스타트업 등이 함께 했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과 디지털 무역을 주제로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 응고지 총장은 사상 첫 여성이자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수장으로 나이지리아의 재무장관 역임 후 25년간 세계은행(WB)에서 근무한 재무·경제 전문가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디지털 통상과 서비스는 가장 급격하게 성장하는 분야로 통상의 미래가 디지털 기술에 달려있다"라며 "실제 교육부터 의료까지 다양하게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고, 지식재산권, 보안 등 연계된 부분도 많다"라고 말했다.

최유진 클라썸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통과 지식 및 노하우 공유를 활성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클라썸이 창업 당시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로 보다 활발한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는 AI 관련해 무역에서의 역할도 언급했다. 

클라썸의 솔루션은 32개국 1만1000여개 기업, 학교, 공공기관이 사용 중이다. 또 포브스 아시아 선정 ‘100대 유망기업’은 물론 글로벌 교육산업 조사기관인 홀론 IQ가 선정하는 ‘동아시아 에듀테크 유망기업 150’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또 최유진 대표는 홀론 IQ '2023 에듀테크 스타트업 여성 리더'에, 이채린 대표는 '2021년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정부가 주최하고 미국 50개 주가 참여하는 투자 유치 행사 ‘셀렉트USA’에 참석해 현지 기업 등과 온보딩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논의한 바 있다. 3월에는 스타트업의 등용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 참여했다.

최유진 대표는 “10년 만에 WTO 사무총장 방한을 기념해 열린 기업인 행사에서 세계 지식산업 무역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라며 “클라썸은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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