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항공모빌리티(AAM) 전문 플라나(대표 김재형)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와 교류 및 협력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플라나는 미국 어바인시 태미 김 부시장이 1일 경기도 이천의 플라나 R&D 시설을 방문, 플라나 어바인 사무소의 운영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플라나는 지난 3월 미연방항공청(FAA)과 협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캘리포니아에 사업소를 설립한 바 있다.
기업 친화적 도시로 잘 알려진 어바인은 한국계인 스티븐 최 시장이 두 차례 당선됐으며, 한국계 태미 김 부시장이 연임하는 등 한인 영향력이 강한 지역이다.
이번 부시장의 방문은 민관 협력을 통해 어바인 지역 경제 및 플라나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 강화 및 협업을 논의하고,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 중 하나다.
태미 김 부시장은 플라나의 R&D 센터와 제작시설 등을 둘러보며 AAM 산업과 혁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전문성을 갖춘 기술 교류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민관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시장은 "플라나의 어바인 입주는 어바인의 기술 생태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협업, 연구, 경제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플라나와 진행할 파트너십과 상호 성장에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어바인은 파커 에어로스페이스, 유니칼 에비에이션, 제퍼 에어로스페이스 등 다양한 우주 항공 개발사 및 단체와 오버에어, 슈퍼널 등 eVTOL 개발사가 모여있는 항공 생태계 조성 지역”이라며 “부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어바인시와 정책적 협력, 사업과 인프라 개발을 통해 AAM 시장의 새로운 개척자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AAM이란 도심항공교통(UAM)과 지역항공교통(RAM)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기존 항공 서비스가 닿지 않는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을 의미한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