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직무대행 박종욱)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 총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추천과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로 구성한 ‘뉴 거버넌스 구축 TF’는 첫 번째 개선 과제로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논의, KT 이사회는 지난달 초 기존 후보 목록에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 추천을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내이사 배제, 심사 과정에서 독립적인 인선자문단 활용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즉 두 차례에 걸친 인선자문단의 후보 압축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제1차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7인은 ▲곽우영 前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現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現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前 환경부 차관 ▲이승훈 現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現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現 한림대 총장이다. 특히 곽우영, 이승훈·조승아 후보자는 주주들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후보로 KT 이사회의 투명성 제고와 주주 권익 보호에 큰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3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 7인을 선임하면, 상법에 따라 임기만료 사외이사 3인의 직무수행도 종료된다.
또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구축 TF’가 지난 5월 초부터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대표이사 선임 프로세스 개선안을 마련, KT 이사회는 금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하고 관련 규정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요건을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 여러 채널을 통해 우수한 대표이사 후보자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후보를 구성한다. 또 기존 50%에서 60%이상 찬성으로 상향해 내부 참호 구축 및 외부 낙하산을 방지한다는 설명이다.
KT는 오는 30일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며, 신임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이사회가 중심이 되어 신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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