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 전문 인티그리트(대표 이창석)는 챗GPT 탑재 로봇 ‘GPT-플래티’의 본격 상용화와 함께 서비스형 로봇(RaaS) 구독 서비스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인티그리트는 지난달 챗GPT를 탑재한 서비스 로봇 GPT-플래티를 발표하고 현대백화점과 코엑스 등에서 실증 서비스를 진행했다.
GPT-플래티는 다중 복합시설과 이벤트나 전시회, 캠페인 현장에서 음성 대화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해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인티그리드는 이용 기간이나 데이터 용량에 따라 사용료를 부과하는 RaaS 모델로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섰다.
GPT-플래티는 백화점과 쇼핑몰 등 고객 서비스 현장에서 운영하는 지능형 로봇에 챗GPT를 실시간 연동해 대화 형식의 챗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밀집으로 소음이 큰 실내 환경에서 운영하는 서비스 로봇은 AI 음성 대화를 위한 발화문이나 자연어 처리지연, 낮은 인식률 등의 문제가 있다. 하지만 GPT-플래티는 온보드 AI와 5G 통신 모듈, 고성능 노이스 캔슬링 전처리 시스템을 내장,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인식률을 높혀 자연스러운 대화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또 챗GPT 탑재로 별도의 대화셋을 개발해 학습하지 않아도 로봇 자체에서 대화 맥락, 세션, 상태를 관리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프롬프트 대화 컨텍스트와 프롬프트를 원격 제어와 관제 클라우드로 편집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창석 인티그리트 대표는 “서비스 현장 로봇에서 챗GPT 지원은 필수 요구사항이 되면서 최근 대전 독립기념관, 현대백화점, 코엑스 전시장에 챗GPT를 탑재한 컨시어지 로봇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며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을 시작으로 지능형 로봇과 모빌리티에서 다양한 외부의 AI 클라우드와 선택적으로 연동하는 형태의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 모델의 로봇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