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코리아(대표 강형준)는 이마트와 SSG닷컴의 구글 클라우드 '빅쿼리(BigQuery)' 기반 온오프라인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지원, 옴니채널 데이터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2021년 전사 차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존의 온프레미스 인프라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연계해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왔다. 2021년 2월 빅쿼리를 처음 도입한 이마트는 사내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및 베스핀글로벌과 협력해 빅쿼리 기반의 새로운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했다.
빅쿼리는 서버리스 기반의 완전 관리형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 제어할 수 있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이마트는 SAP HANA, 테라데이타 등에 축적한 이기종 데이터를 모두 빅쿼리 중심으로 통합하고 있다.
빅쿼리는 데이터 분석, 보고, 시각화를 비롯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부터 머신러닝 모델 개발 및 인공지능(AI) 기술 통합까지 범용 기능을 제공한다. 또 오픈소스를 포함해 모든 유형의 데이터 표준을 지원하는 오픈 에코시스템 환경에서 빠르고 유연한 쿼리 분석이 가능하다.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과학자, 엔지니어, 현업 실무자 등 이마트 내 다양한 직군이 빅쿼리를 활용하고 있다.
이런 장점을 기반으로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SSG닷컴 역시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빅쿼리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이마트와 SSG닷컴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간 원활한 데이터 공유 및 분석 환경을 조성하고 옴니채널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최근 차세대 ERP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온프레미스 장비와 클라우드 클러스터를 융합하는 환경 구축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지원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안토스(Anthos)' 등 하이브리드 특화 솔루션들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
김훈동 이마트 스토어 프로덕트 담당은 “수많은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는 국내 커머스 기업 중 오직 이마트만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자산”이라며 “빅쿼리는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는 데 필요한 성능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솔루션이다.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한 협업을 지속하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데이터 혁신 리더로서 더욱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형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한국 리테일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이마트의 든든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 협업을 확대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빅쿼리는 구글 클라우드가 강조하는 데이터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 솔루션으로, 기업은 구글의 강력한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당면한 분석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내 리테일 고객이 데이터 역량을 더욱 강화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