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직무대행 박종욱)는 베트남 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노이의과대학에서 ‘디지털 헬스 주요 적용 방안’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현지 25개 병원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KT를 비롯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들이 참석해 디지털 헬스 기술 및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AI를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KT) ▲스마트 문진(비플러스헬스케어) ▲메디컬 AI+DX 인 코리아(웨이센) ▲환자 원격 모니터링(휴이노) 등이 참가했다.
또 다오쑤안타잉 하노이의과대학병원 부원장이 베트남의 디지털 헬스 적용 현황과 관련 규정을 발표했다.
KT는 K-의료 및 디지털 헬스를 주제로 세미나를 분기마다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주요 병원 의료진으로 구성한 의료 자문단은 공동세미나 기획에 참여해 베트남 의료리더들과 함께 현지 수요에 맞는 커리큘럼을 설계할 예정이다.
세미나 개최와 함께 베트남 의료진 대상 교육 플랫폼인 ‘KT 헬스케어 아카데미’도 정식 오픈했다. 이 플랫폼은 베트남어를 기반으로 한국 의료 강의를 제공한다. KT는 오프라인 세미나와 온라인 플랫폼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승혁 KT 헬스케어사업단장 상무는 “세미나 등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우수한 K-의료를 전파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의료 교류에 앞장설 것”이라며 “KT 활동이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응웬흐우뚜 하노이의과대학 총장은 “KT와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는데, 학술 교류를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육 협력을 이어가,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올초 설립한 베트남 의료법인 KT헬스케어 비나를 중심으로 원격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암과 만성질환 환자 대상 비대면 케어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초 베트남 내 한국형프리미엄 종합 건강검진센터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