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USD 포털 구축 관련 (사진=엔비디아)
오픈USD 포털 구축 관련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가 미국 LA에서 열린 '시그래프(SIGGRAPH)'를 통해 오픈USD 지원을 위한 옴니버스 플랫폼의 업그레이드 및 생성 일공지능(AI)의 도입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와 신제품을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오픈USD는 가상세계 구축을 위해 소프트웨어 툴과 데이터 유형 간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는 3D 프레임워크다. 엔비디아는 픽사, 어도비, 애플, 오토데스크 등과 함께 오픈USD 사양을 표준화하기 위한 오픈USD 얼라이언스(AOUSD)를 구축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옴니버스로 오픈USD 세계를 잇는 '포털'을 구축, 채택 가속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로 개발자의 오픈USD 채택을 지원하고, 대형언어모델(LLM)로 생성 AI 모델 '챗USD'를 구축하며, '런USD'로 USD를 인터렉티브 그래픽으로 변환한다고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HTML이 2D 인터넷의 컴퓨팅 혁명을 일으켰던 것처럼, 오픈USD는 협업 3D와 산업 디지털화 시대를 촉발할 것"이라며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생성 AI의 개발을 통해 오픈USD의 발전과 채택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옴니버스 플랫폼의 업데이트 주요 특징으로는 네이티브 오픈USD 애플리케이션과 확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엔진인 옴니버스 키트(Omniverse Kit), 엔비디아 옴니버스 오디오투페이스(Audio2Face) 기반 앱, 공간 컴퓨팅 기능의 발전을 꼽았다.

레브 레바레디안 엔비디아 부사장은 “최신 옴니버스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자는 오픈USD를 기반으로 생성 AI를 활용해 도구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더 크고 복잡한 월드 스케일의 시뮬레이션을 구축해 산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디지털 테스트 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XR 관련 (사진=엔비디아)
클라우드 XR 관련 (사진=엔비디아)

이 밖에도 ▲기업과 개발자에 고품질 XR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클라우드XR' 제품군 ▲3D 기술로 영상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향상하는 '맥신(Maxine)'의 기능 확장 ▲L40S GPU를 탑재한 엔비디아 OVX 서버 등도 발표했다.

또 ▲대형언어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네모(NeMo)'를 통해 스타트업 라이터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것과 ▲셔터스톡과 협력을 확대해 '피카소'로 3D 장면 배경에 생성 AI를 도입한다는 내용 등을 소개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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