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기업 폴리곤랩스가 웹3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잡았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과 폴리곤랩스(대표 마크 보이런)는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웹3 생태계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폴리곤랩스는 블록체인 폴리곤 네트워크 운영사로, 글로벌 기업 다수와 웹3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양측은 ▲SKT가 지난해 공개한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TopPort)'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웹3 지갑의 폴리곤 블록체인 네트워크 지원 ▲SKT 웹3 서비스들이 폴리곤 글로벌 생태계 결합 지원 등에 합의했다. 또 국내 웹3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인큐베이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MOU로 탑포트 이용 NFT 크리에이터들은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NFT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 탑포트에서 발행한 NFT는 폴리곤의 다른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SKT의 웹3 지갑을 폴리곤 생태계의 다양한 분산형앱(dApp)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폴리곤의 가상자산 '매틱(Matic)'으로 탑포트 NFT를 거래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웹3 스타트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과 지원을 통해 생태계 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폴리곤랩스는 자회사인 폴리곤 벤처스를 통해 SKT가 추천하는 유망 웹3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마크 보이런 폴리곤랩스 CEO는 “폴리곤랩스는 웹3 대중화를 위한 최적의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SK텔레콤과의 협업이 더 많은 소비자에 웹3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SKT 웹3 CO 담당은 “수년간 축적한 SK텔레콤의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과 경험이 폴리곤랩스의 인프라 기술과 생태계와 결합해 향후 웹3 대중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