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검사 화면 (사진=무하유)
역량검사 화면 (사진=무하유)

인공지능(AI) 전문 무하유(대표 신동호)는 AI 면접 솔루션 몬스터에 직무 역량검사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무하유는 AI 기반 자기소개서 및 서류 평가 서비스 ‘프리즘’, 대화형 면접 서비스 ‘몬스터’ 등의 HR 솔루션을 운영하며 수집한 자연어처리(NLP) 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역량검사 서비스에 활용했다고 전했다. 신규 서비스 출시로 서비스 간 평가 결과를 연동해 교차 검증, 지원자 역량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량검사는 몬스터를 통해 응시 가능하다. 먼저 역량검사를 진행하고, 역량검사가 끝나면 AI 면접을 이어간다. 역량검사는 총 30분이 주어진다.

기존 역량검사들은 대부분 지원자가 게임을 수행할 때 나타내는 표정, 눈짓 등의 반응 데이터로 지원자의 내면 역량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무하유 역량검사는 심리과학을 기반으로 지원자의 실질적인 업무 실력이나 직장 적응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요인분석 및 문항반응이론에 의해 선별한 문항을 활용, 지원자 역량을 파악한다. 라이프 스토리나 업무 상황 등 맥락을 배제한 게임형 역량검사와 달리, 지원자 능력과 흥미, 성격, 가치관, 과거 경험, 현재 생각, 미래 포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응시자의 내적 특성을 측정할 수 있도록 의도하고 문항을 설계했다. 평가 역시 눈짓이나 표정 등의 제스처를 판단하는 것을 넘어, 응시자의 면접 결과 및 역량검사 결과를 비교하고 예측 타당도를 고려해 역량검사의 세부 판정 로직을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학술 연구를 통해 검증된 기존 문항 레퍼런스를 참고, 평가 맥락에 맞게 세부적인 내용을 다듬었다. 인성역량, 업무 수행능력의 중요 예측 인자를 평가하는 메타인지 역량, 기업 인재상과의 적합도, 부적응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표준화 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산출한다.

무하유는 인사담담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적합도'를 판단하는 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자기과시, 반사회성, 적대감, 불안 및 우울, 자의식 등의 부적응 가능성 등 입사 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원자 답변의 진실성을 평가하기 위해 왜곡 반응도 탐지한다. 유사 문항에 대해 응답이 엇갈리거나, 모든 문항에 과다하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응답한 경우 왜곡으로 간주한다.

허용회 무하유 프로는 "지원자 스펙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직무에 적합한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온 케이스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직무 관련 경험이 많더라도, 우리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인지를 평가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몬스터의 역량검사는 기존 프리즘 서류평가 서비스 및 몬스터 AI 면접평가 결과와 연동해 지원자의 역량을 교차 검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무하유의 역량검사를 통해 조직적합성과 직무역량을 확인하고, AI 면접과의 연동을 통해 보다 정밀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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