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딜리셔스)
(사진=딜리셔스)

인공지능(AI) 전문 딜리셔스(대표 김준호, 장홍석)는 ‘국제 컴퓨터 비전 학회(ICCV)’에서 이미지 검색 관련 인공지능(AI) 기술 논문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ICCV) 유럽 컴퓨터 비전 학회(ECCV), 컴퓨터 비전 및 패턴인식 학회(CVPR)와 더불어 세계 3대 컴퓨터 비전 학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소개했다.

딜리셔스는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단일 네트워크로 다중 속성을 이해하는 컨디션 기반 크로스 어텐션 기법'을 발표한다.

이번 연구 논문은 트랜스포머 모델에 맞게 이미지 검색용 속성 가이드를 제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이미지 내 객체의 다양한 속성(옷의 색상, 소재, 기장 등)을 이해하고 구분하기 위해 속성별 AI 모델이 필요했다. 딜리셔스 AI 연구팀은 구분 기준에 대한 가이드를 부여, 이미지를 인식하는 모델 구조를 설계했다. 예를 들어 옷소매 길이를 기준으로 속성값을 구분하고자 한다면 팔 부분을 집중해 보도록 가이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GPU 사용을 줄어들고 속도가 빨라져 효율적으로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딜리셔스가 제안한 트랜스포머 기반 네트워크 구조 (사진=딜리셔스)
딜리셔스가 제안한 트랜스포머 기반 네트워크 구조 (사진=딜리셔스)

트랜스포머 모델의 구조적 특징에 맞는 컨디션 기반 크로스 어텐션 기법을 설계했다는 점도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CNN(콘볼루션 신경망) 구조에 맞는 컨디션 기반 어텐션 기법은 기존에 연구됐지만, 트랜스포머 모델 구조에 최적화한 방법을 제시한 것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성능 평가에서도 현재 최고를 의미하는 'SOTA(State of the Art)'를 달성했다.

딜리셔스는 패션 도소매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 중이다. 신상마켓은 2022년부터 일본,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논문 주저자 송철환 연구원은 “신상마켓 앱에 이번에 연구한 AI 기술을 적용하면 패션 상품을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으며 개인화 추천 등 추후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딜리셔스의 선도적인 AI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