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의 AOCNR 2023 참가 부스 전경 (사진=뉴로핏)
뉴로핏의 AOCNR 2023 참가 부스 전경 (사진=뉴로핏)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뉴로핏(대표 빈준길)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NR 2023)'에 참가, 뇌 영상 분석 솔루션 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부작용 분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전시 부스를 운영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주력으로 내세웠다고 전했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를 AI 기술로 분석,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등의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한다. AI 엔진을 기반으로 5분 만에 뇌 영상 분할 및 분석을 진행하며 실패율은 0%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지난 4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과 MRI를 결합,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 분석한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뇌 피질 침착을 수치로 제공한다. 역시 지난해 싱가포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뇌 영상 분석 기술도 소개했다. 최근 등장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다. 다만 부작용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가 발생할 수 있어서 빠른 대처가 핵심이다.

뉴로핏은 뇌 MRI 영상 중 T2-FLAIR 영상에서 보이는 ARIA-E(부종)와 GRE 또는 SWI 영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ARIA-H(미세출혈)에 대한 AI 분석 기술을 보유했다. 이를 활용해 ARIA 부작용 관련 분석 능력을 계속 발전시킬 전망이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해외 의료진 및 신경 영상 업계 종사자들에게 독보적인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며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