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대표(가운데 왼쪽)와 리이너 임직원 (사진=라이너)
김진우 대표(가운데 왼쪽)와 리이너 임직원 (사진=라이너)

국내 인공지능(AI) 대표 스타트업 라이너(대표 김진우)가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2023년 100대 유망 기업(100 To Watch 2023)'에 선정됐다. 국내 AI 전문 스타트업 중에서는 유일하다.

포브스 아시아는 29일 액셀러레이터와 인큐베이터, 중소기업 단체, 대학교, 벤처 캐피털리스트 및 기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추천받아 550개 기업을 고르고 그중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너는 '소비자 기술(Consumer Technology)'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라이너가 AI 기반 검색 도구를 개발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60개 이상 국가에서 1000만명이 넘는다고 소개했다. 또 정보를 요약하고 텍스트를 번역할 수도 있는 라이너의 AI 기반 검색 도구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확장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브스 아시아의 2023 100대 유망기업 (사진=포브스)
포브스 아시아의 2023 100대 유망기업 (사진=포브스)

국내에서는 9개 기업이 선정됐다. 테크 계열로는 ▲니어스랩(드론 자율비행) ▲씨드로닉스(선박 자율항해) ▲에이엔폴리(바이오) ▲플로틱(물류로봇) 등이 선정됐다. ▲의식주컴퍼니(모바일 세탁 서비스) ▲메이크스타(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여행) ▲플레이리스트(콘텐츠 제작) 등도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20개 기업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15개)과 중국(11개), 한국(9개) 등이 뒤를 이었다.

포브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본사를 두고 연간 수익이 5000만달러(약 660억원)를 넘지 않아야 하고, 8월7일까지 총 자금이 1억달러(약 1320억원)를 넘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영향력, 성장성, 투자유치 능력, 비즈니스 모델 등 지표를 평가해 이번 결과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반려동물 AI 건강 전문 에이아이포펫이 이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국내 생성 AI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으로 인정받아 영광이다"이리고 소감을 밝혔다.

또 "최근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율 AI 에이전트인 'AI워크스페이스'를 내놓은 것처럼 앞으로도 글로벌 차원의 임팩트를 내는 최고의 AI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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