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전문 LG CNS(대표 현신균)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3’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생성 AI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는 구글 클라우드 협력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로 DX 성공사례를 만들어 낸 기업을 선발한다. 올해는 판매, 서비스, 산업 솔루션, 공공, 사회적 영향 등 총 14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LG CNS는 국내 '판매' '서비스' 부문을 수상했다.
판매 파트너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해 DX 혁신을 이끈 파트너에게 수여한다. LG CNS는 LG 계열사를 포함해 국내 게임사, 국내외 물류사 등의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바 있다. 국내 최고 MSP 사업자로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파트너는 고객 비즈니스 및 구글 클라우드 특성을 고려해 최적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에 수여한다. LG CNS는 한 기업 공장의 공정별 품질검사 과정에서 매일 수백TB(테라바이트)씩 발생하는 이미지 파일을 관리, 통합할 수 있도록 구글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다른 기업에는 PB(페타바이트) 급의 데이터 저장소를 구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는 환경을 마련했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전 해에는 구글 클라우드 최고 등급 파트너에게만 부여하는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도 획득했다.
또 양사는 협력을 확장, 생성 AI 영역에서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29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3’ 콘퍼런스에서 최고임원회의(TMM)를 진행, 현신균 LG CNS 대표와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가 협업을 논의했다.
LG CNS는 이번 행사 도중 구글 클라우드와 TMM을 진행한 유일한 기업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처음으로 구글 클라우드와 DX 협약 ‘DTP’를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양사는 '글로벌 핫 라인 구축'에 집중했으며, 구글 생성 AI 사업에 대한 협업 및 공동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LG CNS는 생성 AI 전담조직 ‘GenAI 추진단’과, 기반 기술 확보 및 R&D를 수행하는 4대 AI 연구소(언어, 비전, 데이터, 엔지니어링)를 갖출 예정이다.
현신균 대표는 “클라우드 모든 영역에서 1등 사업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을 통해 국내 생성 AI 역량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케빈 이치푸라니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에코시스템 채널 총괄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는 지난 1년간 파트너가 이뤄낸 성과를 인정하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LG CNS와 함께 강력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