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교장 김도봉)는 로보링크와 공동 주관으로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AI 교육체험관에서 '2023 광운 AI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법인 광운학원과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교육청, 노원구청, XYZ, 미래엔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8월20일 1차 교육을 시작으로 8월27일 2차 교육, 9월3일 본 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AI 교육 보급을 위해 2022년에 이어 열린 대회는 인공지능(AI)에 대해 생소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 참가자에게 AI 자율주행 키트를 무상 대여하고, 2일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했다.
자율주행이 이뤄지는 도로 환경 설계 및 제작, 자율주행 코딩 능력 및 알고리즘 발표 등의 항목으로 평가된 심사 결과, 용문중학교 사우스버드팀이 광운학원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상명중학교와 태랑중학교 상태좋아팀이 서울특별시장상, 광양중학교의 광양팀이 서울특별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는 자율주행키트와 XYZ의 바리스타 세트, AI 스피커를 제공했으며, 입상자 중 4개 팀 12명의 학생에게는 '인공지능교육지도사' 자격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또 입상 학생 중 희망자는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자율주행 동아리(지니고) 팀원들의 멘토링을 지원받아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걸린 '2023 IRC 국제로봇콘테스트' AI 로봇 자율주행 미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참가팀을 지도했던 이정욱 용문중학교 교사는 "중학생들이 2주간 대회에 참여하면서 협업과 창의력을 발휘하고 AI 로봇에 프로그래밍하는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서 뿌듯하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래 기술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좋은 기회를 주신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