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가 기조연설을 펼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가 기조연설을 펼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지난주 개최한 테크 컨퍼런스 ‘넥스트 모밀리티 : NEMO 2023’에서 생성 인공지능(AI) 엔진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술과 플랫폼의 결합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엔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는 AI’라는 기술 목표를 공유하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개별 세션을 통해 서비스 전략도 공개했다. 우선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해 통합 플랫폼 기반으로 연내에 미국∙호주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오픈, 이후 홍콩∙대만∙중동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또 ▲물류 산업 디지털화를 위해 ‘지능화된 자동화’로 비용, 시간 정확성을 고도화하는 계획과 ▲로봇 서비스 대중화, 효율화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실현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동 빅데이터-미래 모빌리티 서비스-AI 기술 간의 연계성을 시각화한 ‘AI 랩' 테마관도 마련했다.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아르고스' 시리즈 ▲UAM 기체 목업 ▲LG전자 ‘통합 자율주행로봇’ 등을 전시했으며, 현장에서 ‘모바일 로봇(MR)’과 통합 자율주행로봇의 ‘자동 하역기술’을 시연했다.

NEMO 2023 기조연설자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NEMO 2023 기조연설자들이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행사에 오프라인 참석자 1000여명, 유튜브 실시간 중계 동시접속 5000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또 구글, 그랩, LG, 카카오브레인 등에서 총 28명의 AI 및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것처럼 모빌리티 특화 생성 AI 엔진 구축을 통해 글로벌, 물류,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고도화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글로벌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할 공론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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