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랩과 파이온코퍼레이션, 인덴트코퍼레이션 등 유명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트라이 에브리싱 2023'의 피칭 경연대회인 '코리아 챌린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 에브리 싱(Try Everything) 2023'의 코리아 챌린지 최종 결선에 10곳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유망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등 전 세계 창업 플레이어가 함께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올해는 220개 국내외 투자사와 유망 스타트업 1500개가 참여, 강연과 전시 등 65개의 프로그램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총 1억2000만원이 걸린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경연 대회인 코리아 챌린지다. 톱10 선정 스타트업은 경연을 통해 사업계획 및 해외시장 진입전략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검증하여 해외 진출을 촉진하자는 취지다.
15일에는 코리아챌린지 최종 결선에 오른 톱 10 기업의 발표와 심사가 진행됐으며, 이어 순위 발표와 시상식이 열렸다.
특히 심사는 실제를 방불케 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투자사들이 심사위원석에 앉아 질문을 던졌고, 이에 진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관람객들도 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는 많은 이들이 수상자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잡았으며,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수상자가 발표됐다.
그 결과 대상은 글로벌 비즈니스혁신 기업 고미코퍼레이션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세포 외 소포(엑소좀) 기술 기반 신약개발 벤처 브렉소젠 ▲테이블 오더 플랫폼 개발 기업 티오더 등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인공지능(AI) 뷰티·헬스케어 전문 룰루랩 ▲크로스보더 마켓 플랫폼 '크로켓'을 운영하는 와이오엘오 ▲ AI 기반 영상 자동 제작 솔루션 '브이캣'을 운영하는 파이온코퍼레이션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미국 한인 대상 온라인 한국 식품&생활용품 마켓 ‘한품’을 운영 중인 유나이티드보더스 ▲AI 동영상 리뷰 전문 인덴트코퍼레이션 ▲영상 제작사 매칭 서비스 '두둠' 운영사 지로 ▲유기농 클린뷰티 브랜드 '온그리디언츠'를 운영하는 파워플레이어가 차지했다.
이처럼 AI 전문 기업은 룰루랩과 파이온코퍼레이션, 인덴트 등 3곳에 달했다. 이들 모두 각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급 기업으로, 이번 피칭 무대에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전 세계 창업가와 혁신가, 투자자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스타트업 축제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큰 시장에서의 활약을 앞둔 인덴트코퍼레이션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