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는 보안 검색 전문 프랑스 기업 옥실리어(Auxilia)와 위험물 탐지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학습데이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옥실리어는 공항에서 X-레이를 통해 위험물을 탐지하는 보안 검색에 AI를 도입해 자동화하는 솔루션 개발하는 기업으로,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라벨링을 통해 AI가 위험물을 구분하는 데 필요한 대량의 학습 데이터를 가공해 공급한다.
옥실리어는 이번 AI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기존 고객은 물론 유럽 여러 공항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크라우드웍스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로의 시장 확장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크라우드웍스는 지난해 가트너의 컨설팅 보고서에 ‘데이터 라벨링 및 가공’ 부문 샘플 벤더로 2년 연속 등재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3',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인 '비바테크 2023' 등에 참가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으며, 이른 시일 내 실제 계약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8월31일에는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으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삼성전자, KT, KB국민은행 등 500여개 고객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예나 해외 사업 실장은 “실증 사업부터 진행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코로나 기간 이후 본격적인 해외 영업 재개 9개월 만에 이번 계약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 고객을 지속 발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