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는 한국디스플레이협회에서 XR(확장현실) 융합산업 동맹의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XR 산업은 26년까지 1000억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이 예상되는 차세대 먹거리 시장으로, 지난 6월 애플은 XR기기 출시를 발표했으며, 삼성전자도 구글·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도 파트너십을 통해 XR 시장에 진입할 게획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지난 6월 국내 XR시장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XR융합산업 동맹을 출범한 바 있으며, 그간 파악한 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관련 업계들과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번 운영위원회는 콘텐츠(이노시뮬레이션)와 플랫폼(SK텔레콤) 업계도 처음 참석해 경험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곳은 ▲산업부 ▲삼성전자, LG전자, 피앤씨솔루션(이상 세트),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엘지이노텍, 레티널(이상 부품), SKT(통신), 이노시뮬레이션, 버넥트, 맥스트(이상 SW·서비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디스플레이협회 등 기관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처럼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하는 전방위적인 협의체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XR산업 생태계 현황 및 업계 수요를 분석한 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향후 XR 기술로드맵 수립, 생태계 구축, 핵심부품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운영위원장으로 참석한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전 세계적으로 XR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부품의 국산화와 첨단기술 확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생태계가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운영위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