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비랩)
(사진=카비랩)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카비랩(대표 강성빈)은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 획득을 위한 확증 임상시험'을 승인, 정형외과 영상 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딥플랜케이(DeepPLAN K)'의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I 기반 소프트웨어 딥플랜케이는 '인공무릎관절 전체 교체수술' 전 환자 X-레이 영상을 활용, 맞춤 인공관절 사이즈를 도출하고 수술 계획을 제공한다. 4만개 이상의 데이터 학습을 거쳐 적합한 사이즈의 인공관절 정보를 의료진에게 전달, 수술 계획을 빠르게 수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딥플랜케이는 탐색 임상시험으로 수술계획 정확도를 확인받은 바 있다. 의료기기 품목 허가 승인을 위해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울산대학교병원 등과 후향적 확증 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기관의 다수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시험설계를 거쳐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강성빈 카비랩 대표는 "의료진의 업무프로세스 효율을 향상하고, 나아가 환자에 적합한 인공물 삽입으로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것"이라며 "이번 후향적 확증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전향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준비, 치료계획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품목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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