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증시 전문 웨이커(대표 황규종)는 미국 증시 데이터 및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자동 분석 생성 뉴스를 KBS에 실시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웨이커는 지난 6월1일부터 KBS의 뉴스라인W '마켓나우' 코너의 미국 증시 뉴스 생중계에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 마켓나우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시청자의 투자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코너로, 일일 최대 시청자 수가 70만명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웨이커는 증시 데이터 분야에 특화한 AI 자연어 처리 기술로, 국내외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자체 개발한 소규모 대형언어모델(sLLM)은 글로벌 증시와 관련된 비정형 정보를 분석, DB화하고 고객 수요에 맞추어 생성한다. 수년간 진행한 텍사노미와 시맨틱 DB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퀄리티 데이터를 분류해 마이닝하고 텍스트 생성 AI 기술을 활용하는 역량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기술 실증 과정에서 KBS는 웨이커의 솔루션을 활용한 실시간 미국 증시 주요 이벤트, 경제 지표, 지수, 거래대금 추이, 시세 등의 무결성과 방송 적합도 등을 검증해 방송에서 상장 기업의 내부자 거래, 실적 발표, 주요 계약 및 경영사항, IB 투자의견 등을 다루고 있다.
웨이커 관계자는 "한국 투자자은 미국 증시에서 연간 약 6조원 규모의 순매수를 이어가지만, 언어와 시간의 장벽으로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난항을 겪는다"라며 "특히 쏟아지는 데이터 속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찾는 어려움을 웨이커 솔루션으로 해결하자는 의도로 방송을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