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데이터킹)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데이터킹)

사용자 편리성에 집중한 '메타버스 플랫폼'이 진화하고 있다. 데이터킹(대표 박선규)은 ‘2023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에 후원기업으로 참여, 메타버스 플랫폼 '360헥사월드'를 통해 학생 수상자 두팀을 배출해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는 참가자들의 창작품으로 꾸미는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가 주관했다. 국내 메타버스 산업 저변 확대 및 우수 인재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은 18일 서울 코엑스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3(KMF 2023)'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과 우수상(K-META협회장상), 후원기업 대표상(우수상 16점, 장려상 10점) 등을 성인팀과 학생팀으로 나눠서 시상했다. 

데이터킹은 대회 후원사이자 출제위원사로 참여, '학생 참가자 지정 과제 3번'을 출제했다. 360헥사월드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저작도구 '360헥사스튜디오'를 활용해 상상 속의 '부산월드엑스포2030 맵'을 제작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과제에 참여한 3개 학생 팀 중 '케빈은 11살' 팀이 최우수상(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을 수상, '맥타버스' 팀이 우수상(데이터킹 대표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예준 군이 메타버스 페스티벌 데이터킹 전시 부스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데이터킹)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예준 군이 메타버스 페스티벌 데이터킹 전시 부스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데이터킹)

특히 '케빈은 11살'은 초등학생 1명이 단독으로 출전한 팀이다. 청계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1살 신예준군은 본인의 영어 이름 '케빈'을 이용해 팀명을 지었다고 밝혔다. 지역의 맛집이나 미래 도시의 UAM(도심항공교통), 청소로봇 등 첨단 기술 요소를 동원해 도시를 꾸몄다. 

교내 인공지능(AI)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챗GPT를 적극 활용, 이번 메타버스 과제도 "챗GPT와의 대화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360헥사월드스튜디오를 사용하며 "이미지를 마음대로 불러올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우수상을 수상한 맥타버스 팀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데이터킹)
우수상을 수상한 맥타버스 팀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데이터킹)

맥타버스 팀은 인천과학고 소속 5명으로 이루어졌다. 부산 엑스포 현장을 한옥 콘셉트로 꾸며, '글로벌로 진출하는 한국'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팀명에 대해서는 "팀원 대부분이 맥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라며 "아직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이번 대회 상금으로 맥을 꼭 구매하고야 말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라고 전했다. 

역시 메타버스 플랫폼 사용 경험은 없지만 "사용 및 조작이 편리해서 팀 커뮤니케이션 작업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데이터킹 관계자는 "메타버스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어떤 미래를 이끌어갈지 기대된다"라며 "이번 경진대회에서 만들어진 건물들은 11월부터 360헥사월드 부산시티에서 만나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상 수상 팀은 상금 1000만원, 우수상 수상 팀은 상금 500만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메타버스 펠로우십' '케이(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등 취-창업 프로그램과 연계,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 

데이터킹은 지난해에도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후원 및 출제 기업으로 참여했다. 3D 콘텐츠를 창작하고 거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플랫폼 '360헥사월드'를 향후 공동편집 및 운영이 가능한 방향으로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NPC에 '챗GPT'를 적용하는 등 AI로 재미와 편리성을 확보 중이라고 강조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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