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에이아이(대표 신태영)가 ‘신장 이식’ 전 신장 부피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이그나이트(IGNITE)’로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한다. 시너지에이아이는 공급기업으로 선정, 수요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 중이다.
이그나이트는 정상신부터 다낭신 환자에 이르기까지 총 신장 부피 및 키 보정 총 신장 부피 정보를 파악하는 플랫폼이다. AI를 이용해 ‘복부-골반 전산화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 신장 영역을 추출한다. 전문의라면 CT 영상 ‘확인–판단–수기 작성'까지 대략 3시간이 걸리는 과정을 5초로 줄여 준다. 정확도는 약 97%를 웃돈다.
신장 이식 전 공여자 콩팥 부피 측정은 추후 기능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다. 하지만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ADPKD)’의 경우 신장 부피의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 이그나이트는 신장 부피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 형태를 구체적인 정보로 재구성한다.
서울대학교병원은 ADPKD 환자뿐만 아니라 신장 이식을 시행한 환자의 임상데이터도 확보하고 있으며, 타 의료 진단에도 이그나이트를 활용 중이다.
신태영 시너지에이아이 대표는 “의료진의 진단 시간을 줄여주고 환자의 수술 후 예후를 개선해 주는 획기적인 의료 AI 솔루션"이라며 "다낭신 부피를 측정하는 기술이 전 세계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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