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소아 야간진료 병원을 운영키로 해 아이들의 병원 진료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소아 야간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협약식을 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미즈여성아동병원과 현대여성아동병원이 연합 운영키로 하고, 13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진료를 하게 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소아 전문 치료를 기피하고 있는 의료 현실을 감안,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순천은 소아환자들의 진료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수십 차례 미즈여성아동병원과 현대여성아동병원과 협의를 거쳐 365일 야간에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두 병원 협업시스템을 마련했다.
두 병원은 오는 12월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을 연합 운영한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를 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이 본격 운영되면 소아과 새벽 줄서기 등 아이들의 병원 진료의 어려움이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바람인 소아 야간진료를 실시하게 돼 기쁘다”면서 “구급차에서 사람이 목숨을 잃어가는 일이 없도록 관내 병·의원과 협업해 하나의 대학병원처럼 움직이는 지역완결형 의료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덕환 기자 odh@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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