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우즈베키스탄 군 병원 5곳에 의료 AI 솔루션 공급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뷰노(대표 이예하)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군 중앙병원 등 주요 군 병원 5곳에 AI 기반 X-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2종을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입 솔루션은 ‘뷰노메드 익스트리미티 엑스레이(VUNO Med-Extremity X-ray)’와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를 탑재한 패키지 제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군 의료영상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 고도화 및 실증 사업(군 의료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격오지를 중심으로 현장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인프라가 낙후한 지역에서도 진단 편차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익스트리미티 엑스레이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해부학상 어깨와 손끝까지의 부분을 말하는 상지(Upper extremity) X-레이 영상을 분석해 군 장병들의 부상이 잦은 6개 부위 ▲손목 ▲손 ▲아래팔 ▲팔꿈치 ▲어깨 ▲위팔뼈 중 이상 부위의 유무 및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AI 소프트웨어다.
이동형 X-레이 장비에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탑재한 패키지 제품은 별도의 차폐 시설 없이도 다양한 상황에서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가능케 한다. 수초 이내에 판독 결과를 제공해 의료 환경의 판독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뷰노는 NIPA와 협력해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국군 중앙병원에 제품을 설치, 6개월간의 사용성 평가를 수행했다. 우수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군 중앙병원을 포함해 국군 지역병원, 국군 의무학교 등 현지 군 병원 5곳에 추가 공급한다고 전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현지 관계자와 협력 확대 및 추가 사업 기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며 "향후 우즈베키스탄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지역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