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 사장 김선옥)은 메타버스 속 3D 아바타를 통해 아시아 문명을 학습할 수 있는 ‘ACC 칠드런 랜드’를 공식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ACC 칠드런 랜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2022 메타버스 XR(확장현실) 융합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으로 구축했다. ACC재단과 위치스가 공동으로 진행,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ACC 어린이체험관 내 ‘지식과 문명’ 전시와 연계, 고대 메소포타미아를 비롯해 필리핀과 중앙아시아, 고대 인더스 및 이집트 문명을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다.
메소포타미아 이슈타르 성문을 지나 필리핀 코르딜레라스 지역의 계단식 논에서 전통 방식으로 해충을 제거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전통 가옥 유르트 안에서 양털을 활용해 키르키스스탄 전통 펠트카펫인 쉬르닥을 직조하는 식이다. 아시아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쉽고 재밌게 경험한다는 의도다.
고대 인더스의 계획도시인 돌라비라와 고대 이집트의 아부심벨, 룩소르 신전 등 유네스코 세계지정문화유산 안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한편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체험관 ‘자연과 생활’ 워크숍룸에서는 ACC 칠드런 랜드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더 샌드박스 가입 후 ACC 칠드런 랜드를 검색하면 누구나 접속 가능하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학계 및 전문가의 꼼꼼한 고증과 어린이체험단을 대상으로 한 실증을 거쳐 이번 서비스를 오픈했다”라며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학습방식으로 교육적 가치를 얻으며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