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정보접근센터(IAC) 개소식을 개최하고,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한국형 클라우드 도입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고등우정국제교육원에 개소한 정보접근센터는 디지털 교육장, 디지털 라운지, 사물인터넷(IoT) 연구실, 영상회의실 등으로 구성, 스마트팜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인력양성에 활용된다.
코나테 코트디부아르 디지털전환부 장관은 “정보접근센터를 통해 코트디부아르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청년 리더 양성 기반을 마련했으며, 센터가 향후 한-코트디부아르 간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개소식 후 NIA는 압두 묵타르 AfDB 산업무역국장 등 현지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클라우드 정책과 기술 발표 등 공공 클라우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국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면 전환 및 민간 클라우드 이용 촉진에 관한 정책과 사업 등을 소개하고, 코로나19로 클라우드가 정부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사례와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또 국내 유망 클라우드 중소기업도 참여, 기술을 알리고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나섰다.
윤지영 NIA 이사는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이 단순히 구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현되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게 됐다"라며 "정보접근센터가 열악한 디지털 환경을 개선하고, 무엇보다 어려운 지역주민과 젊은 학생들에게 공정한 디지털 접근 기회를 부여해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두 묵타르 AfDB 산업무역국장은 “한국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 가능한 클라우드 기업이 있는 나라 중 하나"라며 "앞으로 아프리카의 공공 및 민간의 클라우드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