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은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송년 토크 & 토크 – AI를 보는 법, AI와 동행하는 법’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NIA가 정보화 및 인공지능(AI) 등의 법제 전문가들과 함께 주관하고 있는 지능정보사회 법제도 포럼의 일환으로, AI 사회의 현재를 바라보고 법제적 미래를 전망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에는 'AI를 보는 법, AI와 동행하는 법'을 주제로, ▲기조 발제 ▲세션1 '생성 AI가 이끄는 사회 혁신' ▲세션2 '생성 AI 사회의 법제도 이야기' 순으로 진행했다. NIA의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되는 가운데, 생성 AI를 통한 사회 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법제적 기반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기조발제에서 AI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창조적 파괴, 규제기술, 진화론적 접근 등의 균형적인 관점에서 제도적 인프라에 대한 사회적 공론을 통해 법제도적 경쟁력을 갖출 필요성을 강조하며 "NIA는 지능정보화 분야의 입법정책 전문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능정보기술의 발전과 사회 변화에 대한 법제도 이슈의 연구를 통해 디지털 정책의 수립과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김상윤 중앙대학교 교수가 ‘디지털 특이점 시대 :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미래 사회 전망’을 발표하고, 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AI작곡가 ‘이봄(EvoM)’이 불러올 미래 콘텐츠 변혁’을,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가 ‘이미지 생성 AI의 활용 사례와 미래’를, 김태훈 SNUH벤처 소장이 ‘생성 인공지능을 품은 의료·헬스케어’를 발표하며 생성 AI로 인한 사회 혁신의 다양한 모습을 분석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생성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방정미 명지대학교 교수가 ‘생성 인공지능 사회의 법의 역할’ 등 생성 AI 사회에서의 법과 제도에 관한 이야기를 설명했다.
좌담에서는 박원재 NIA 부원장을 좌장으로 ‘생성 인공지능과의 동행 – 법제의 혁신을 바라보다’를 주제로, 손병희 마음AI 전무, 윤혜선 한양대학교 교수, 이근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최정회 심심이 대표, 그리고 생성 인공지능(챗GPT, 바드)이 함께 2023년 한해의 사회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법제 혁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NIA는 "다시 도약하고, 함께 잘사는, 디지털 경제·사회 구현을 위해 내년에도 지능정보사회 법제도 포럼을 통해 디지털과 관련한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법제적 관점에서 공론화할 예정"이라며 "법조계 및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AI, 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 사회변화, 윤리 그리고 안전과 신뢰 등의 주제로, 세계 모범이 되는 디지털 대한민국의 법제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