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소이넷 대표 (사진=소이넷)
김용호 소이넷 대표 (사진=소이넷)

인공지능(AI) 실행최적화 전문 소이넷(대표 김용호, 박정우)은 안면인식 기반 ‘본인, 성인인증 무인자동판매기’ 등 신규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는 내용의 신년사를 5일 밝혔다. 

소이넷 측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약진으로 국내 AI 스타트업 시장은 기회와 혼란으로 가득차 있는 것 같다”라며 “유사 서비스를 수년간 준비해 온 기업 입장에서는 생존을 위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기회보다는 위기와 도전에 가까워 보인다”라고 전했다.

특히 대형언어모델(LLM)에 관해서는 “글로벌에서도 순위와 우위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라며 국내 스타트업도 서비스의 차별화와 경쟁력 확보를 고민하며 서비스 출시가 늦어지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감소한 상황이다. 내년에는 R&D 예산을 삭감해 정부 과제로 여력을 확보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2024년 목표는 살아남는 것"이라며 "AI 실행최적화 솔루션 ‘소이넷(SoyNet)’의 공급처와 적용처를 다변화하겠다"라고 밝혔다. ML옵스 솔루션인 ‘소이네이처(SoyNature)’ 구축도 현재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공공-지자체 쪽까지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한 일부 피보팅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한 안면인식 기반 본인, 성인인증 무인자동판매기 개발을 예로 들었다. 해당 제품은 현재 B2B로 초기 납품을 진행 중이며 B2G까지 확장하기 위해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상공인 대상 확산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메인 전문 기업과 공동 솔루션 개발을 진행, ‘이상행동 감지 관련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하반기에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영상 콘텐츠 분야도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이넷은 2018년 설립한 AI 인프라 전문기업이다. 가속 및 경량화 추론 엔진과 ML옵스는 물론 고객 도메인 기반의 AI 솔루션 개발도 수행하고 있다.  

김용호 소이넷 대표는 “신규 제품의 매출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마련하고 투자 유치를 통해 실행 조직을 보강해서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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