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음악 기술 전문 뉴튠(대표 이종필)은 음악 생성 서비스 ‘믹스오디오’에 아티스트 음악을 리믹스 및 2차 활용할 수 있는 ‘AI 리믹스’ 기능을 추가한다고 17일 밝혔다.
AI 리믹스는 믹스오디오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문적인 음악적 지식이 없더라도 원하는 음악에 텍스트나 이미지, 레퍼런스 음악을 프롬프트 입력하는 방식으로 2~3초 만에 리믹스 버전을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스의 힙합 트랙 ‘렛잇고(Let It Go)’를 택한 뒤 ‘재즈힙합 스타일로 바꿔줘’라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리믹스를 진행해 준다. 레퍼런스 음악의 경우 유튜브에서 검색 후 해당 링크를 입력하면 그 음악과 유사한 스타일로 리믹스를 만들 수도 있다.
특히 리믹스 기능을 ‘AI 텍스트 프롬프트’로 구현한 것은 믹스오디오가 최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 문제까지 해결했다. 국내 유수 아티스트들과 직접 협업 음원을 제작, AI 리믹스 등 2차 창작을 위한 별도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넉살, 도끼, 신스 등 정상 힙합 아티스트를 비롯해 수란, 마샬 등 R&B 아티스트와 덤파운데드, 스티뮬레이터 존스, 니콜 등 해외 인디 뮤지션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카탈로그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해당 음원으로 스템 수준의 음악블록 세트를 제작, 향후 팬들과 상호작용 가능한 인터랙티브 트랙으로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 및 NFT의 형태로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AI 라디오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무드나 테마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음악을 연속적으로 무한히 스트리밍해 준다. ‘집중할 때 들을 만한 감성 가득 사운드' ‘체육관에서 운동하며 들을 에너제틱한 음악' 등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이에 맞는 음악을 연속적으로 재생하는 식이다.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라고 볼 수 있다.
이종필 뉴튠 대표는 “단순히 저작권 없는 음악을 생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리믹스하거나 2차 활용하는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는 개인이 자신의 무드에 맞게 자유롭게 음악을 재탄생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