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질문에 대해 다양한 도구와 방식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검색 엔진이 등장했다. 대화를 통해 답을 얻어내는 것은 물론 PDF 파일 입력이 가능하고, 그래프와 같은 다양한 시각 자료로 답변을 하며, 최신 정보까지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벤처비트는 26일(현지시간) 검색 스타트업 유닷컴(You.com)이 모든 쿼리에 대해 단계별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AI 모드’ 기능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I 모드는 모든 검색 쿼리에 대해 ▲스마트(Smart) ▲지니어스(Genius) ▲크리에이트(Create) ▲리서치(Research) 등 4가지 모드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기본 모드인 스마트 모드는 다른 검색 챗봇과 유사하게 작동하며, 실시간 웹 액세스와 인용 및 출처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유닷컴은 인터넷에 실시간 액세스를 제공하는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최신 답변을 제공한다.
하이라이트인 지니어스 모드는 차트, 플롯, PDF, 이미지 등 파일 업로드가 가능하며 출력도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사용자의 요청에 그래프로 답변할 수 있으며, 동화를 쓰는 동시에 삽화 이미지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깊이 있는 검색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크리에이트 모드는 어떠한 개념이든 다양한 스타일의 차트 또는 플롯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리기(draw)’ 또는 ‘생성(create)’과 같은 프롬프트 입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세스가 원활하고 직관적으로 이뤄진다.
리서치 모드는 실시간 뉴스 이벤트 등 광범위한 출처 인용과 참조를 포함한 종합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보고서를 제공하는 데 뛰어나다. 유닷컴의 웹 검색 및 색인화 등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다른 어떤 AI 챗봇보다도 더 많은 링크 인용 정보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비교 테이블을 생성하는 기능도 갖췄다.
특히 이번 출시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검색 엔진이 질문별로 가장 적합한 대형언어모델(LLM)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자체 LLM과 함께 오픈AI의 'GPT-3'와 'GPT-4' 모델을 결합, 쿼리에 따라 다른 모델로 라우팅하는 '멀티 LLM'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유닷컴은 이런 기능이 기존 키워드와 링크에 의존하는 검색 엔진과 차별화된 검색 경험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소커 유닷컴 CEO는 "우리는 정확하고 빠르며 시각적이며 대화 형식이며 궁극적으로는 유용한 놀라운 답변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니어스와 리서치 모드는 대화형 AI를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또 “이 기술의 특징은 정확성”이라며 “이제는 70%가 아니라 95%, 99%, 결국 100% 정확하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많은 추가 작업과 엔지니어링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AI 모드는 현재 유닷컴에서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다. 일부 모드는 유료 멤버만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