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AI) 챗봇으로 구동하는 검색 엔진이 인터넷 서핑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AI가 인터넷 정보를 모두 읽어 이전보다 더 쉽고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검색 엔진과 대화 방식으로 질문하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AI 챗봇으로 구동하는 최신 유형의 AI 검색 엔진을 중심으로 AI 검색이 네티즌들의 검색 경험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봤다. 

챗봇 기반 AI 검색엔진 비교
챗봇 기반 AI 검색엔진 비교

◆ MS ‘빙(Bing)’

빙은 AI 챗봇 ‘챗GPT’의 기반 언어 모델인 GPT 3.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모델로 구동되는 새로운 버전의 AI 검색 엔진이다.

‘엣지(Edge)’ 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검색 표시줄 대신 챗GPT처럼 대화창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다. 웹 페이지에서 대량의 정보를 요약하는 기능과 채팅 기능, 콘텐츠 작성 기능 등이 있다. 

아직 정식 서비스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빙닷컴에서 테스트하고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

MS의 빙 (영상=MS)

◆ 구글 ‘바드(Bard)’

바드는 단순히 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제안함으로써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결과를 찾아내도록 돕는 대화형 챗봇 검색이다.

구글의 대규모 언어 모델 '람다'의 경량 모델 버전이다. 기존 검색창이 아닌 AI 기반 챗봇에 쿼리를 검색하는 형태로 제공한다. 응답 결과는 다른 검색 결과 링크를 아래로 밀어 내리고 가장 상단에 보여준다.

현재는 선택된 소수의 개인만 바드 AI에 액세스해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일부 기능은 공개했지만 아직 대부분의 상세 기능은 미공개 상태다. 구글은 수주내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의 바드 (사진=구글)
구글의 바드 (사진=구글)

◆ 니바 ‘니바AI(NeevaAI)’

니바AI는 독자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검색 스택을 활용한 최초의 구독 전용 검색엔진이다.

광고 없이 유료 구독을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제3자가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추적해 개인화된 광고를 표시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니바는 일부 제한된 기능을 갖춘 무료 기본 버전과 월 4.95달러로 무제한 액세스가 가능한 프리미엄 버전을 제공한다. 현재 미국, 영국 및 캐나다에서는 영어로 서비스하지만 독일, 프랑스, ​​스페인에서는 현지 언어를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 질문에 가장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요약한 답변을 생성한다. 참조 및 인용을 답변에 직접 포함해 사용자가 출처의 진위와 신뢰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루에 수억 페이지를 크롤링하는 독자적인 검색 스택을 활용해 최신 데이터나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니바의 니바AI (사진=니바)
니바의 니바AI (사진=니바)

◆ 웹챗GPT(WebChatGPT)

웹챗GPT는 챗GPT를 실시간으로 만드는 구글 확장 프로그램이다.

웹챗GPT는 관련 온라인 결과 링크를 챗GPT의 응답에 통합함으로써 정보의 출처를 제공하지 않는 챗GPT의 단점을 보완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검색을 허용한다.

사용자는 출처 링크를 참조할 수 있고 실시간 이벤트에 대해 챗GPT와 대화할 수 있다. 깃허브에 오픈 소스로 공개됐다.

“리버풀의 최근 경기 점수는?" 질문에 대한  웹챗GPT의 답변 (사진=웹챗GPT)
“리버풀의 최근 경기 점수는?" 질문에 대한  웹챗GPT의 답변 (사진=웹챗GPT)

◆ 유닷컴 ‘유챗(YouChat)’

유챗은 챗GPT와 유사하게 질문에 답하고 대화를 나누거나 인터넷 액세스를 통해 기본적인 온라인 검색 기능을 수행하는 AI 챗봇이다.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일반적인 질문에 답하고, 설명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번역하고, 텍스트를 요약하고, 이메일을 작성하고, 코드를 작성한다.

또 유닷컴의 ‘유(You)’ 검색 플랫폼을 통합해 최근의 정보를 검색하고 답변의 근거가 되는 인용도 즉시 제공한다.

유닷컴의 유챗 (사진=유닷컴)
유닷컴의 유챗 (사진=유닷컴)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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