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용산사옥 전경 (사진=LGU+)
LG U+ 용산사옥 전경 (사진=LGU+)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올해 통신 분야에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 B2B와 B2C 전반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LG U+는 7일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매출과 2024년 사업 계획을 공시했다.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3년 연간 매출 14조3726억원, 서비스매출 11조 6364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은 2022년에 비해 3.4% 증가했다. 5G 보급률, 해지율 등 MNO 사업의 질적 성과와 MVNO 양적 확대에 힘입은 모바일 사업 성장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IDC,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 증대 등을 꼽았다.

2023년 4분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3조8209억원으로 집계, 서비스매출도 3조98억원으로 2.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 비용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요약 연결 손익 게산서 (사진=LGU+)
요약 연결 손익 게산서 (사진=LGU+)

올해는 금융권, 제조업 등에 차세대 고객센터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플랫폼,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LLM '익시젠(ixi-GEN)'을 개발, AI 사업 중추로 활용할 계획이다. AICC 사업 확장에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구축형 AICC ‘U+ AICC 온프레미스’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구독형 AICC ‘U+AICC 클라우드’ ▲소상공인 전용 ‘우리가게 AI’ 사업 영역에 집중해 ‘B2B AI 3대 서비스’를 구축,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U+AICC 클라우드는 고객센터에 AICC를 적용해 빠른 사용을 원하는 중견그룹 및 중소 기업을 위한 서비스다. 별도 구축 없이 고객이 원하는 콜센터 인프라와 AI 솔루션을 연동해 월 정액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B2C 영역도 확대한다. 통신 사업에서 익시젠을 활용, 서비스에 탑재해 챗봇의 진화 형태인 ‘챗에이전트’를 선보인다. 챗에이전트가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며 사용 패턴 및 당면한 문제를 파악, 추천 요금제와 해결법을 선제 제시하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AI가 이용자의 말과 언어를 실시간으로 이해, 상담원의 즉각적 대응을 가능케 하는 ‘상담 어드바이저(Advisor)’로 고객서비스를 한 단계 진화시킬 예정이다. 향후 오프라인 직영점 및 네트워크 운영에도 AI를 도입해 품질과 효율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여명희 LG U+ CFO, CRO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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