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B2B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언어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황현식 대표 연임 후 이뤄진 첫 투자다. LGU+는 2024년에도 유망한 테크 기업들에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 ▲플랫폼 ▲AI ▲데이터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Deep Semantic) QA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딥 시맨틱 QA는 정답 후보군을 여러개 제시하는 기존의 AI 구동 방법보다 진화된 기술로, 사용자의 질의를 의미상으로 이해한 후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해 내는 기술이다.
특히 포티투마루의 솔루션은 각 기업별 도메인 특화가 가능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 효율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LGU+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컨텍센터(AICC) 및 대형언어모델(LLM)과 관련한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체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함으로써 B2B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AI 솔루션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LLM과 AI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LG그룹의 LLM ‘엑사원’에 기반한 LGU+의 통신 특화 LLM '익시젠'과 포티투마루의 딥러닝 기반 기계독해 솔루션 ‘MRC42’ 및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 ‘RAG42’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기 LGU+ AI/Data기술그룹장(전무)은 “통신, 금융, 제조, 교육 등 다양한 AI 솔루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포티투마루의 투자를 통해 B2B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LGU+의 안정적인 B2B 통신 및 서비스 운영 능력에 포티투마루의 AI 기술력을 더해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B2B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LGU+와 협업은 포티투마루의 초거대 AI 상용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가며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 [신년사] LGU+ “CX·DX·플랫폼 3대 전략으로 혁신 가속"
- LGU+, CES에 AI·모빌리티 테크 전문가 보낸다
- LGU+, 통신 맞춤 생성 AI ‘익시젠’ 개발한다
- LG전자, CES서 세계 최초 '투명·무선 디스플레이' 전시
- 황현식 LGU+ 사장 “올해가 승부처...새 성장 동력 기반으로 빠르게 선순환하자”
- 아이들나라, AI로 아동용 리딩북 제작 시간 80% 줄인다
- LGU+ "올해 LLM '익시젠' 개발...B2C·B2B에 전면 도입"
- LGU+, AI·빅데이터로 고객 보이스피싱 피해 막는다
- 포티투마루, 국제 심포지엄서 LLM 신뢰성 확보 인사이트 공유
- 황현식 LGU+ 대표 “생성 AI 모델 ‘익시젠’ 상반기 공개 예정”
- 샌즈랩-포티투마루-LGU+, 생성 AI로 사이버 보안 LLM 구축 MOU
- 포티투마루 “기업에 필요한 것은 RAG와 MRC...하이브리드 LLM으로 사업 확장”
- 국내 최대 생성 AI '레드팀' 해커톤에 600명 이상 모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