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아이온큐(대표 피터 채프먼)가 성균관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국내 연구자와 과학자들이 이온트랩 양자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이온큐와 성균관대학교는 2021년에 체결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을 양자컴퓨팅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아이온큐의 실무 교육과 멘토링을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에 제공한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대표는 “양자 기술이 눈부신 속도로 혁신과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만큼 차세대 양자 전문가와 과학자를 육성하는 데 있어 최첨단 하드웨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라며 "성균관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의 양자컴퓨터 사용자들이 아이온큐의 현재와 미래 양자 시스템을 활용해 오늘날 가장 복잡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내 연구자와 과학자들은 2021년부터 아이온큐 시스템을 활용해 양자 머신러닝, 화학공학 등 여러 분야에서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차세대 양자 시스템 개발에 필수적인 나노기술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협력 초기 연구 성과와 학술 논문도 조만간 발표한다.
정연욱 성균관대 나노공학과 교수는 “성균관대학교는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사용해 매우 만족할 만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양측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라며 "한국을 양자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만드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며, 아이온큐의 이온트랩 시스템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온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MOU를 맺고 국내 양자 과학·기술 전문가를 양성과 양자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또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서 자율주행 차량의 물체 감지 기술과 전기차 배터리 효율성 향상을 위해 양자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