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사진 왼쪽)과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사진 왼쪽)과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이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와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가 인공지능(AI) 특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삼성전자와 성균관대는 22일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설치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 학석사 5년제 통합 과정으로 운영한다.

성균관대는 2024년부터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AI·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3.5년간(7학기) 학부 수준의 이론과 실습 교육, 1.5년간(3학기) 석사 수준의 심화 교육을 통해 석사급 AI 인재로 성장한다.

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한다. 재학 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은 산학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또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를 비롯해 ▲삼성전자 해외 연구소 견학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받는다.

이번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신설은 AI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가 차원의 인재 양성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성균관대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프트웨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지속적 협력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 세계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인재 배출과 계약학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 네트워크, 반도체 등 전 사업 부문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전문 인력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7개 거점 지역의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나호정 기자 hojeong9983@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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