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솔트룩스(대표 이경일)는 2023년 역대 최대 매출인 306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손실도 늘어났다. 2022년 19억5900만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94억3900만원 적자로, 381%나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03억2900만원이다.
솔트룩스 측은 “자회사 플루닛과 미국 법인의 생성 AI 서비스 및 신사업 추진 비용 증가, 생성 AI 어플라이언스 출시를 위한 하드웨어 및 AI 반도체 구매 등 장비 원가 증가 때문”이라고 전했다.
솔트룩스는 최근 3년간 대규모 투자를 단행, 지난해 LLM ‘루시아(LUXIA)’를 발표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 안전 챗GPT를 구축해 올해부터 국민 AI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루시아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생성 AI 어플라이언스 ‘루시아 어플라이언스’도 올해 상반기 출시한다. GPT-4 등도 연동해 사용 가능하며, 전원만 켜면 생성 AI 솔루션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2024년 매출 절반 이상은 LLM 사업을 통해 확보할 것으로 예상, 투자한 연구개발 비용 회수를 가속화해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라며 "작년에 인수한 다이퀘스트와의 사업협력, NHN 등 여러 파트너사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AI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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