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회장 이일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국내 스타트업 64개사가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4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올해 국가 별 참가사 수에서는 2위에 해당한다.
MWC 2024에는 ▲스페인 552개 ▲한국 64개 ▲영국 48개 ▲중국 24개 ▲독일 23개 및 기타 89개 등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MWC 4YFN 어워즈에도 국내 스타트업이 포함됐다.
올해 선정된 5개 기업은 ▲스페인 2개사▲이스라엘 1개사▲네델란드 1개사 및 한국은 1개사다. 국내 기업인 비트센싱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미징 레이더로 출품, 최종 우승 선정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2만유로 상금과 MWC 2025 무료참가권, 4YFN 2025 연설기회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 상은 우수한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대회다. 3개월 동안 신청 및 심사를 통해 50개 스타트업을 우선 선정하고, 톱 5로 뽑히면 행사 중 무대에서 피칭 발표를 통해 평가 후 최종 우승자를 발표한다.
이한범 KICTA 상근부회장은 CES 2024에 정부지원으로 540개사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나 실제로는 행사 성격과 어울리지 않은 기업도 많았던 반면, MWC 4YFN에는 참가지원이 적어 64개사만 참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5년부터 지원기관은 전시회 특성에 맞는 스타트업 참가를 지원토록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