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 및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한 '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 도입을 위해 업무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외 공항 진출 본격화를 위한 초석 다지기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는 항공보안에 특화한 AI X-레이 자동판독솔루션이다.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해 실제 데이터 기반의 도검류, 폭발물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한다.
보안 요원의 육안 판독을 보조, 보안 업무의 효율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에 위치한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 도입 검토를 앞두고 체결했다.
PoC(기술 실증)를 거쳐 최종 논의 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서 실사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높은 정확도, 빠른 보안 검색으로 공항 관리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타슈켄트 국제공항은 중앙아시아의 허브 공항으로, 중앙아시아 공항 중 가장 큰 규모를 갖췄다. 연간 300만 이상의 이용객이 공항을 이용하지만,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보안 검색에 있어서도 공항 이용객은 무려 3번의 과정을 거쳐야만 출국장까지 들어갈 수 있다. 효율적 공항 운영을 위한 보안 검색 시스템이 시급한 실정이다.
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는 김포와 제주를 비롯해 국내 주요 공항 14곳에 공급을 마쳤으며, 현재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각국 공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딥노이드는 공항 보안 시장 영역의.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활동 영역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김진만 딥노이드 보안AI사업본부 본부장은 “업계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항공 보안이 급성장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및 세계 주요 국제공항 등 해외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