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김영섭)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초거대 인공지능(AI)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유일한 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CEO 보드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ICT 현안을 논의한다.
또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넥스트 5G ▲AI 라이프 총 2개 테마존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미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AI 혁신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넥스트 5G' 존에서는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양자암호, 전력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한다.
항공망 안정성 보장을 지원하는 항공망인 ‘스카이패스’, 고속으로 이동하는 UAM에서도 끊김없는 서비스를 보장하여 통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위성 연계형 ‘초 커버리지 다중 연결 네트워크’, UAM 탑승객에게 고품질 통신이 가능하도록 만든 미래형 중계기 기술을 ‘RIS(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재구성 가능)'를 체험할 수 있다. UAM 교통 AI를 활용하여 비상 상황에서도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고 제한된 운항 자원에서도 최적의 비행 스케줄링이 가능한 ‘UAM 교통관리시스템’도 공개한다. 소개된 모든 기술은 금년도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유무선 모든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양자암호통신’ 기술도 선보인다. 유선 보안에 특화된 QKD 장비와 무선보안을 책임지는 QKD 장비를 함께 전시하여 국내 유일 유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술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네트워크 전력절감 부스에서는 통신 사업자 관점에서의 미래 넷-제로의 이상적인 전략방향과 더불어 통신사향 서버 전력절감기술과 액침냉각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라이프' 존에서 AI 솔루션을 확장해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선보인다. '생성 AI 얼라이언스' 섹션은 대형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을 선보인다.
KT LLM이 광고 도메인에 적용된 디지털 혁신 사례인 ‘AI 문맥 맞춤 광고 서비스’도 준비했다. KT와 나스미디어의 공동 연구로 KT LLM이 사용자가 머물고 있는 콘텐츠의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최적의 광고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전시한다.
'온 디바이스AIoT'에서는 공유 킥보드, 전기차 충전기, 택시용 스마트 사이니지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지니버스 인 스쿨'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도로명 주소를 학습할 수 있는 ‘지니버스 도로명 주소’를 준비했다. 또 AI 와 인간의 협업으로 만든 작품명 ‘내일에 대한 상상’ 조형물 전시가 관람객의 관심과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는 ‘KT 파트너스관’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T의 우수 협력사 5곳을 초대해 해외 판로 개척과 성장 지원을 돕는다. 콴다(수학에 특화된 LLM), 슈퍼브AI(영상기반 AI 개발 소프트웨어), 모바휠(도로 노면 모니터링 시스템), 마르시스(AI 셋톱박스), CNU글로벌(IoT 전력선 통신방식 자동검침 시스템)이 참여한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 부사장은 "MWC 2024를 통해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KT의 핵심 역량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 혁신 기술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현지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글로벌 통신사 및 유관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협업으로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