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2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제 텔코 AI 동맹(GTAA)' 협업 의미와 향후 전략에 대해 밝혔다.
▲도이치텔레콤(독일, 미국 등) ▲이앤그룹(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싱텔그룹(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소프트뱅크(일본) 등 GTAA 5개 참여사는 전날 MWC 현장에서 GTAA 창립총회를 열고 '통신산업 특화 대형언어모델(텔코 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텔코 LLM은 연내 SKT 뿐 아니라 GTAA 멤버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시킬 예정이다. 향후 정기적으로 각 언어·지역별 대표 통신사를 초청해 국제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GTAA 확장 및 기업 간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상 대표는 국제 텔코 AI 라운드 테이블의 경과를 언급하며 “참석한 통신사 중 다수가 GTAA 협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라며, GTAA 합작법인은 GTAA의 멤버사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전세계 통신사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통신사들이 텔코 LLM 등 AI 분야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려는 것”이라고 GTAA 합작법인 설립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SKT는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선포했다. 이는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AI 기술 고도화와 AI 동맹 중심의 ‘협력’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의 3단계로 묶어낸 전략이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