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대표 고두영)은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을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의 푸른농장은 누구나 쉽게 작물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플랫폼이다. 농장의 설계, 구축, 운영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작은 공간 위로 층별 설계한 특별 구조물을 통해 일반 농지의 6~10배, 타사 스마트팜의 1.5배 이상에 이르는 수확물을 거둘 수 있다. 해당 레이아웃은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된 상태다.
특히 도심에서도 충분히 농장 운영이 가능해 투잡 및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 원격 시스템을 제공한다. 최첨단 환경센서를 통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최적 양액 상태값 등 환경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작물 생육을 위한 최적의 환경값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스마트팜 소유자는 웹과 앱을 통해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영 및 재배 매뉴얼과 로메인, 버터헤드, 바타비아 등 작물별 최적 레이아웃 구축, 거래처 유통 연계, 창업 지원 등을 제공해 비전문가도 스마트팜 설계와 운영이 가능하다.
ESG 경영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양액 재활용을 통해 물과 비료를 약 30~40% 저감, 무농약 재배 공법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농산물을 공급한다. 청년 실업자 및 조기 은퇴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일자리 창출,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 중이다. 향후 유관 기관 및 기업과 협업해 스마트팜을 통한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6일에는 가산동 구관 건물에 ‘도시의 푸른농장’ 테스트 베드 및 쇼룸을 구축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테스트 베드는 다양한 작물 연구를 진행하는 공간, 쇼룸은 스마트팜을 구축하려는 고객에게 실제 재배 과정을 보여주고 사업 전반의 컨설팅을 제공해 주는 공간이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도시의 푸른농장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기술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며 “ICT 기술을 기반으로 더 뛰어난 품질과 생산량을 확보하도록 플랫폼을 지속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