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오그램 1.0에서 프롬프트 “고양이에 관한 재미있는 밈 만들기”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이디오그램)
이디오그램 1.0에서 프롬프트 “고양이에 관한 재미있는 밈 만들기”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이디오그램)

이미지 내부에 단어를 정확하게 생성하는 '타이포그래피'  최강 이디오그램이 새로운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출시했다.

벤처비트는 28일(현지시간) AI 스타트업 이디오그램이 최첨단의 텍스트 렌더링을 제공하는 이미지 생성 모델 ‘이디오그램 1.0(Ideogram 1.0)’ 출시와 함께 8000만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 사실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앤드리슨 호로비츠, 인덱스벤처스, 레드포인트벤처스, 페어VC, SV엔젤 등이 참여했으며, 가치평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 출신 연구원들이 지난해 8월 설립한 이디오그램은 당시 미드저니, 달리 등의 경쟁 제품이 지원하지 않던  타이포그래피를 제공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날 출시된 이디오그램 1.0은 이전 버전보다 강화된 타이포그래피를 지원하고, 향상된 품질과 정확도의 이미지 생성을 제공한다.

특히 새 모델은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확장, 더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만들어 더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매직 프롬프트(Magic Prompt)’ 기능을 추가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고양이에 관한 재미있는 밈 만들기”를 입력하면, 모델이 “놀란 표정의 페르시안 고양이가 나오는 밈. 고양이의 눈은 크게 떠져 있어서 놀란 또는 기뻐 보인다. 배경은 다양한 자세로 포즈를 취한 다른 고양이들의 다채로운 콜라주이며, 밈에는 '고양이가 인터넷을 지배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라고 적혀 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유쾌하고 유머러스하여 온라인에서의 고양이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을 보여준다"로 프롬프트를 확장하는 식이다.

이런 기능은 사용자가 시행착오 없이 AI 모델을 활용하고, 사용자 작성 내용을 기계 친화적인 형식으로 변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간 평가 결과 '미드저니 V6' 및 '달리 3'보다 이디오그램 1.0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달리 3, 미드저니 V6, 이디오그램 1.0에 대한 사용자 선호도(사진=이디오그램)
달리 3, 미드저니 V6, 이디오그램 1.0에 대한 사용자 선호도(사진=이디오그램)

이디오그램 1.0은 현재 이디오그램의 웹 사이트 및 디스코드 서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무료 계층 사용자는 일일 100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고, 월 7달러의 기본 계층은 400개, 월 16달러의 플러스 계층은 무제한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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