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대표 김기홍)은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사이버 보안 강화 대형언어모델(LLM) 기술 공동 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력으로 사이버 보안 핵심 분야인 ▲보안 관제 ▲위협 인텔리전스 ▲이상 징후 분석 ▲취약점 식별 등에 특화한 LLM을 구축, 전용 배포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 체계를 상용화하면 LLM을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고 제어하며 정보 유출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U+는 LLM 개발과 고객 정보 보호 안전망 구축 역할을 담당, 포티투마루는 사이버 보안 및 범죄 예방에 특화한 LLM 모델링 및 검색증강생성(RAG) 등 원천 기술 개발을 맡는다. 샌즈랩은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 가능한 데이터셋 개발 역량을 제공한다.
한편 샌즈랩은 생성 인공지능(AI) 보안 선도기업으로, 최근에는 전문적인 위협 인텔리전스 분야 서비스를 자연어 형태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CTX for GPT’를 GPT 스토어 내에 출시한 바 있다.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전문 소형언어모델(sLLM) ‘샌디’도 개발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분야별 전문 기업들의 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셋과 보안 기술력에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의 AI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AI 보안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티투마루 대표는 “LLM 모델을 활용해 각종 사이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보안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