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에서의 마스오토 자율주행 트럭 (사진=마스오토)
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에서의 마스오토 자율주행 트럭 (사진=마스오토)

대형트럭 자율주행 전문 마스오토(대표 박일수)는 11톤 자율주행 대형트럭으로 CJ대한통운의 택배화물 운송 시범사업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첫 택배물류 간선운송을 수행 사례로, CJ대한통운의 인천 장치장센터부터 옥천 허브터미널까지 주 6일 동안 매일 218km 노선을 운송한다.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비중이 93%이며, 2024년 중 5만km 이상 거리를 자율주행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지원으로 운영됐던 기존 사례와 달리, 실제 택배화물 간선운송 현장에 직접 투입된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또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성능시험을 통과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대형트럭을 투입한다. 

마스오토의 '마스파일럿'은 운전자 개입이 없는 카메라 중심의 트럭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오퍼레이터와 마스오토 관제센터에서 주행을 모니터링한다.

마스오토-CJ대한통운 자율주행 간선운송 노선(사진=마스오토)
마스오토-CJ대한통운 자율주행 간선운송 노선(사진=마스오토)

그동안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트럭은 B2B 물류센터 운영 배송에 활용됐다. 누적 110만km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마스오토의 AI는 운전자 평균보다 12% 더 연비효율적으로 주행한다고 소개했다.

전체 운송료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게는 40%까지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성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국내 물류업계 1위 사업자인 CJ대한통운과 자율주행 간선운송을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향후 대형 트레일러를 활용한 운송 효율화까지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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