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인피닉(대표 박준형)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율주행 연구개발용 데이터셋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피닉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한화시스템의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모듈인 ‘퀀텀레드’로 수집한 약 190만장 이미지 파일 데이터셋을 무료로 공개한다.
열상 센서는 미세먼지, 안개, 눈, 비 등 다양한 악천후 상황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물체를 인지 및 식별할 수 있는 센서다. 먼 거리에서도 쉽게 생물체를 인지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사고 방지를 위한 자율주행 연구에 꼭 필요하지만, 높은 가격과 낮은 기술 접근성으로 인해 국방산업을 제외하면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었다.
이에 한화시스템과의 기술 협력으로 확보한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셋을 외부에 무료로 공개, 국내 자율주행 연구 역량 발전과 우수 엔지니어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데이터셋은 인피닉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학계-연구기관-개발자 등 누구나 신청만 하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김계승 인피닉 데이터 2본부 전무는 “고품질 학습용 데이터셋 공개는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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